부비동 부비동염 축농증 증상 원인 치료 수술 약
"어? 또 콧물이야?" 코를 풀어도 시원치 않고, 머리는 묵직하고, 입에서는 묘~한 냄새가 나는 것 같고... 혹시 이런 증상 겪어보신 적 있나요? 대부분은 “감기가 오래가네”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증상이 부비동염 (축농증) 일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은 방치하면 두통, 피로, 후각 저하, 입냄새까지... 온몸이 고생하게 되죠. 부비동 뜻, 부비동염 (축농증) 증상, 원인, 치료, 수술, 약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목차
부비동이 뭐고, 부비동염은 왜 생기나요?
부비동이란?
– 코 옆 뼛속에 숨은 공기방
‘부비동(副鼻洞)’은 말 그대로 ‘코 옆에 붙어 있는 빈 공간’을 말합니다.
우리 얼굴뼈 속에는 공기로 가득 찬 동굴처럼 생긴 빈 공간이 여러 개 있는데요, 이걸 모두 합쳐 부비동이라고 부릅니다.
이 부비동은 총 4쌍, 8개가 있고 각각 이름이 있어요.
- 상악동 (광대뼈 안, 가장 큼)
- 전두동 (이마 쪽)
- 사골동 (눈 사이)
- 접형동 (코 깊은 안쪽, 머리 중심부)
이 공간은 단순한 빈 곳이 아니라,
- 호흡기 점액을 순환시키고
- 들어온 공기를 데우고 습도 조절을 하며
- 목소리를 울리게 만들어주는 공명기 역할까지 해요.
하지만 이 부비동이 건강하게 기능하려면 코와 연결된 배출구(구멍)가 잘 열려 있어야 합니다. 여기가 막히면… 문제가 시작됩니다.
부비동염 (축농증)
‘부비동염’과 ‘축농증’은 같은 뜻입니다. 보통 축농증이 더 익숙한데요.
급성도 있고 만성도 있어요.
즉,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부비동염은 급성, 수주~수개월 이상 지속되고 끈적한 고름, 반복되는 증상이 지속되면 만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인은 뭐예요?
– 감기부터 구조 문제까지
부비동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것은 감기에서 시작된 코막힘입니다.
코 점막이 붓거나 염증이 생기면, 부비동과 코를 연결하는 길이 막히고 안에 고인 점액이 빠져나가지 못해 세균이 자라며 염증이 생깁니다.
주요 원인 5가지:
- 감기 및 바이러스 감염: 부비동염 환자의 90%가 감기를 앓은 후 생깁니다.
- 알레르기성 비염: 꽃가루, 먼지, 진드기 등 알레르기 자극으로 점막이 부어 오르면 길이 막혀요.
- 비중격만곡증: 코뼈가 한쪽으로 휘어 있으면, 공기 흐름이 나빠지고 염증이 반복됩니다.
- 코 안 용종(물혹): 부비동 통로를 막아 통증과 고름 유발.
- 흡연 및 공해: 담배연기와 미세먼지는 점막을 자극하고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1. 콧물, 코막힘 – 감기인 줄 알았죠?
부비동염의 초기 증상은 대부분 감기와 헷갈립니다.
하지만 다음 특징이 있다면 단순 감기가 아닐 수 있어요.
- 끈적하고 노란 콧물, 특히 한쪽만 계속 나오는 경우
- 심한 코막힘, 양쪽이 번갈아 가며 막히기도
-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
- 이비인후과 약 먹어도 잘 낫지 않는 감기 증상
- 7~10일 이상 지속되는 감기같은 증상이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2. 얼굴 통증과 압박감 – 어느 쪽이 아픈가요?
부비동염은 염증 부위에 따라 통증 위치도 달라져요.
- 전두동염: 이마 중앙이 묵직하고 아픔.
- 사골동염: 눈 사이 또는 안쪽이 콕콕 쑤심.
- 상악동염: 광대뼈 부위, 특히 윗쪽 치통 같은 통증이 동반.
- 접형동염: 머리 깊숙이 무거운 느낌, 눈 뒤쪽 통증.
특히 고개를 숙일 때 욱신욱신한 통증이 있다면 부비동염의 대표 신호입니다.
3. 후각 감소, 입냄새, 피로 – 몸 전체에 영향
코 안의 염증이 후각 신경까지 자극하면 냄새를 잘 못 맡게 됩니다.
또한 고름이 목으로 넘어가 입에서 냄새가 나고, 기침이 자주 나거나 인후통, 두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심할 땐 다음과 같은 전신 증상도 생깁니다.
- 피로감, 집중력 저하
- 잠잘 때 코막힘으로 불면증
- 입이 마르고 입냄새 심해짐
어떻게 치료하나요?
1. 약물치료 – 기본은 약
꾸준함이 관건 초기 혹은 가벼운 부비동염은 약물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약물 종류:
- 항생제: 세균 감염이 의심될 때 7~14일 복용
-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점막 붓기를 줄여 염증 완화
-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성이라면 필수
- 점액용해제: 콧물을 묽게 하여 배출 돕기
- 생리식염수 코 세척: 세균과 고름 제거 + 점막 촉촉하게 유지
단, 꾸준히 2~3주 이상 치료해야 효과를 봅니다. 중간에 끊으면 재발 위험이 커요.
2. 수술치료 – 고름이 차고 구조 문제라면
약물로 낫지 않거나 만성화, 재발, 구조적 문제가 있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수술은 내시경 부비동 수술(ESS)입니다.
내시경 수술이란?
- 코 안으로 내시경과 미세기구를 넣어, 막힌 부비동 통로를 넓히고 고름을 제거
- 피부 절개 없이 흉터 없음, 회복 빠름
- 수술 시간은 보통 1시간 내외, 입원 없이 당일 퇴원 가능
수술이 필요한 경우:
- 약물치료로 3개월 이상 좋아지지 않는 경우
- 코 안에 물혹(용종)이 동반된 경우
- 비중격이 휘어 있거나 구조상 문제 있는 경우
- 안면통증, 눈 주위 합병증이 나타나는 경우
3. 생활 속 관리 – 매일 실천하는 예방법
① 따뜻한 수증기 흡입
– 습도 높은 공기는 콧속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 찜질팩, 수건, 가습기, 따뜻한 샤워 활용
② 생리식염수 코세척
– 약국에서 파는 생리식염수로 코 안 세균과 점액 제거
– 하루 1~2회 세척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③ 수분 섭취 & 금연
– 물을 충분히 마시면 콧물이 묽어져 배출이 쉬워지고
– 담배는 점막을 망가뜨리므로 반드시 피해야 해요.
④ 알레르기 환경 줄이기
– 먼지, 진드기, 꽃가루 많은 곳 피하고
– 침구 청결히, 마스크 착용 습관
부비동 뜻, 부비동염 (축농증) 증상, 원인, 치료, 수술, 약에 대해 알아봤어요. 코는 그냥 숨 쉬는 도구라고 생각하셨나요? 하지만 코와 부비동은 살아가는 데 정말 큰 역할을 합니다. 부축농증은 다행히도 초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나아질 수 있는 병입니다. 약물치료, 수술, 생활관리만 잘 병행해도 삶의 질은 훨씬 나아지죠. 코도, 삶도 시원~하게 숨 쉬며 살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