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스트레스받는 분들 많죠. 바닥을 알 수 없는 불경기에 (경기 호황은 언제였나 기억도 가물가물...). 탄핵은 도대체 언제나 끝날런지. 생각하다 보면 온통 스트레스뿐인데. 그래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스트레스를 이기기위해 스트레스의 정체를 파헤쳐봅시다. 스트레스의 뜻, 유래, 원인, 종류, 증상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목차
스트레스란?
스트레스는 외부 자극(스트레스 요인, stressor)에 대한 신체와 정신의 반응을 의미합니다. 외부 환경에서 오는 자극에 대해 신체적, 심리적으로 반응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스트레스는 생리적으로 자극-반응 형태로 발생하며, 각기 다른 상황에서 다양한 강도로 나타납니다.
스트레스라는 단어는 원래 압박이나 긴장을 의미하는 물리학적 용어에서 유래했지요. 지금은 정신적, 신체적 압박감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스트레스가 부정적인 의미로 자주 사용되지만, 사실 적절한 수준의 스트레스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합니다.
단기적으로 스트레스는 적극적인 에너지를 제공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지속되거나 과도하면, 우리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유래
스트레스(stress)는 물리학에서 유래한 개념입니다. 스트레스라는 단어는 압박이나 긴장을 의미하는 물리학 용어로 처음 사용되었어요.
물체에 가해지는 내적 압력이나 외부 힘을 나타내는 말이었습니다.
1) 어원과 물리학적 의미
스트레스라는 용어는 17세기 중반 영국의 과학자인 로버트 후크(Robert Hooke)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사용한 'stress'는 물체가 외부 힘을 받을 때 내부에서 발생하는 반응을 설명하는 개념이었습니다.
물리학에서 '스트레스'는 물체에 가해지는 힘이나 압력이 물체 내부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금속에 일정한 힘을 가했을 때 그 금속이 변형되거나, 균열이 생기는 현상 등을 설명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2) 심리학에서의 확장
이후 20세기 초반 심리학 분야에서 스트레스라는 개념이 확장되면서, 인간의 정신적, 신체적 반응을 설명하는 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한스 셀리에(Hans Selye)라는 캐나다의 생리학자가 1930년대에 스트레스를 신체의 생리적 반응으로 정의하면서, 심리학과 의학에서 널리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셸리에는 스트레스를 몸과 마음이 외부 자극에 대응하는 과정으로 보고, 이를 통해 스트레스 반응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스트레스라는 개념은 단순히 물리적 압박을 넘어 심리적, 생리적 반응으로 확장되었습니다.
3) 스트레스의 확장된 의미
현재 스트레스는 물리적 압박과 정신적, 감정적 부담을 모두 포함하는 폭넓은 의미를 가져요. 일상적인 감정적 부담이나 심리적 압박감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의 원인
스트레스는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외부적/ 내부적인 원인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외부적 원인
- 직장/학교 문제: 직장에서의 마감일, 성과 압박, 직장 내 갈등, 과도한 업무 등.
- 사회적 갈등: 친구나 동료, 부모와의 갈등, 경제적 어려움 등 외부의 사회적, 경제적 상황에서 오는 불안.
- 환경적 문제: 소음, 교통체증, 오염된 환경 등 외부 자극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내부적 원인
- 자기 기대: 자신에게 설정한 높은 기준이나 목표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불안: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한 걱정 등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심리적 갈등: 자신의 가치관과 타인의 가치관의 충돌, 목표와 현실 사이의 간극에서 오는 내부적인 갈등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됩니다.
스트레스의 종류
1) 급성 vs 만성 스트레스
(1) 급성 스트레스
단기적인 스트레스는 일반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큰 위협을 느낄 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발표나 시험을 앞두고 긴장하는 것처럼 즉각적인 반응을 유발하는 스트레스입니다. 급성 스트레스는 대체로 그 상황이 지나가면 해소됩니다.
(2) 만성 스트레스
장기적인 스트레스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요. 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나 스트레스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질 때 발생합니다.
만성 스트레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리적, 신체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유익한 스트레스 vs 해로운 스트레스
(1) 유익한 스트레스
이른바 ‘좋은 스트레스’로, 동기 부여를 제공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발표 전의 긴장감이나 시험 준비는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2) 해로운 스트레스
과도한 스트레스는 신체와 정신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지요. 불안, 우울증, 소화불량, 고혈압 등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증상
스트레스는 단순히 기분이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정신적·행동적 변화를 동반합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 만성화되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신체적 증상 (몸에 나타나는 변화)
스트레스는 뇌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cortisol)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증가를 유발합니다.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신체 여러 곳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1) 두통과 근육 긴장
- 스트레스로 인해 목, 어깨, 등 근육이 긴장되면서 두통이 자주 발생합니다.
- 긴장성 두통: 머리가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들며, 주로 이마나 뒷머리에서 발생합니다.
- 편두통: 혈관이 확장되면서 욱신거리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소화기 문제
- 스트레스는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 속 쓰림, 위염, 소화불량을 유발합니다.
- 장의 운동을 불규칙하게 만들어 설사나 변비가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복통, 가스참, 배변장애 등이 발생합니다.
3) 면역력 저하 및 피로감
-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백혈구 기능이 저하되어 감기, 염증 등에 쉽게 걸립니다.
- 수면의 질이 저하되어 만성 피로, 어지럼증, 탈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심한 경우 탈모나 호르몬 불균형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신적 증상 (마음에 나타나는 변화)
스트레스는 단순한 짜증을 넘어서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1) 불안감과 우울감
-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불안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가슴이 답답하고, 사소한 일에도 걱정과 두려움이 증폭됩니다.
- 우울감이 심해져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상태가 됩니다.
2) 집중력 저하 및 기억력 감퇴
- 스트레스는 뇌의 전두엽 기능을 저하시켜 집중력과 판단력을 떨어뜨립니다.
- "방금 뭘 하려고 했지?" 같은 건망증이 자주 나타납니다.
- 중요한 일을 해야 하는데도 멍한 상태가 지속되거나, 실수를 자주 하게 됩니다.
3) 예민함과 감정 기복
-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주변 사람에게 공격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고, 쉽게 눈물이 나거나 무기력해집니다.
- 심할 경우 공황장애(갑작스러운 불안 발작)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행동적 증상 (행동 패턴의 변화)
스트레스는 일상적인 습관에도 영향을 미쳐 건강한 생활 패턴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1) 수면 장애
- 스트레스가 심하면 불면증(잠들기 어려움), 수면 중 자주 깨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 반대로 너무 지쳐서 과도하게 잠을 자는 경우(기면증)도 있습니다.
-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해 낮 동안 피로감을 계속 느끼게 됩니다.
2) 식습관 변화
- 폭식: 스트레스로 인해 단 음식, 탄수화물 섭취량이 급증합니다.
- 식욕 감소: 반대로 스트레스로 인해 아예 식사를 거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 이러한 식습관 변화는 체중 증가 또는 급격한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회피 행동 증가
-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과도한 흡연, 음주, 쇼핑, 도박 등의 중독적 행동을 하게 됩니다.
- 사람들과의 관계를 피하고, 혼자 있으려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 일을 미루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등 현실 회피가 심해집니다.
스트레스의 뜻, 유래, 원인, 종류, 증상에 대해 알아봤어요. 스트레스를 모두 없애지는 못하지만, 줄일 수는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뭔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