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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먹거리 아카이브

어묵 역사 종류 영양 먹는 법

by 지식웰니스4 2024.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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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죠. 길거리 간식에서부터 반찬, 고급 요리의 재료로도 널리 활용됩니다. 저렴하면서도 풍부한 영양까지 제공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들어온 어묵은 한국식으로 정착된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입니다. 어묵의 개요, 역사, 종류, 영양, 먹는 법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어묵 역사 종류 영양 먹는 법

 

 

 

 

 

 

목차

     

     

     

     

    어묵 개요

     

    어묵의 뜻

     

    생선의 살을 으깨어 소금 등 부재료를 넣고 익혀서 응고시킨 음식입니다. 원래 일본 음식으로 으깬 생선 살을 대꼬챙이에 덧발라 구운 데서 비롯하였습니다. 나무 판에 올려 찌거나 기름에 튀겨서 만들기도 합니다. 주로 흰 살 생선을 갈아 반죽한 후 다양한 형태로 성형하여 익힌 가공식품입니다. 밀가루, 전분, 소금, 설탕, 조미료 등을 혼합해 탄력 있는 식감을 만듭니다. 어묵은 삶거나 튀기거나 굽는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되며, 한국 요리에서 중요한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국, 볶음, 전골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어 일상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입니다.

     

    기본 재료와 비율

     

    • 어묵의 주재료는 명태, 대구, 고등어, 오징어 등 흰살 생선이 많이 사용됩니다. 신선한 생선을 사용할수록 고급 어묵이 됩니다. 반죽의 점성과 쫄깃한 식감을 더하기 위해 밀가루나 전분이 첨가됩니다. 소금과 설탕은 어묵의 기본 간을 맞추며, 조미료는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일반적으로 생선살 60%, 전분 20%, 밀가루 10%, 나머지 10%는 소금, 설탕, 조미료, 물이 차지합니다.

     

     

    특징

     

    • 다양한 형태와 모양: 어묵은 형태가 매우 다양합니다. 전통적인 사각 어묵, 둥근 어묵, 꼬치 어묵, 떡볶이용 어묵 등으로 구분되며, 각기 다른 용도에 따라 사용됩니다. 또한, 어묵의 크기나 두께에 따라 식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요리에 맞는 어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쫄깃한 식감: 어묵의 특징 중 하나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이는 어묵 반죽을 만들 때 생선살과 전분, 밀가루가 적절히 혼합되면서 탄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고급 어묵은 생선살 비율이 높아 더욱 부드럽고 쫄깃합니다.
    • 맛과 풍미: 어묵의 맛은 사용하는 생선과 첨가되는 재료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 어묵은 감칠맛이 풍부하며, 해산물이나 채소가 첨가된 어묵은 다양한 풍미를 제공합니다. 또한, 튀기거나 굽는 조리법에 따라 맛이 달라지므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묵 어원

     

     

     

    어묵(魚-)이라는 단어는 일본어 가마보코에서 유래했습니다. 초기 가마보코는 생선 반죽을 대나무 가지에 감아 익힌 음식이었으며, 모양이 대나무순(죽순)을 닮았다고 해서 ‘가마(蒲, 대나무) 보코(鉾, 창)’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한국으로 전해진 후 어묵이라는 의미로 바뀌었으며, 생선을 활용한 묵 비슷한 식품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영어로는 보통 Fish Cake라고 번역합니다. 

     

    일본에서는 어묵류를 카마보코류로 통칭하면서 찐/ 구운/ 데친(삶은)/ 튀긴 카마보코류로 세분하고 있어요. 좀 더 구체적인구분입니다.

     

     

    • 찐 어묵 - 카마보코: 게맛살과 나루토마키 등의 흰색 어묵. 우동에 들어가는 군데군데가 붉게 염색된 꽃어묵도 여기에 속합니다.
    • 튀긴 어묵 - 사츠마아게: 겉이 노랗고 쪼글쪼글한 어묵. 튀김이라는 의미의 텐푸라라고도 부릅니다.
    • 구운 어묵 - 치쿠와(竹輪): 속이 빈 원통형으로 많이 만듭니다. 갈아놓은 생선살을 막대기에 두껍게 바른 후 굽는 방식으로 만들어요.

     

    한국에서는 '어묵'과 '오뎅'을 동의어처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일본어 오뎅(おでん)은 술안주용 꼬치 재료들을 넣고 끓이는 탕 요리를 지칭합니다. 대부분 탕에 어묵이 들어가지만 어묵 없이 소 힘줄, 곤약, 무 만 넣어도 오뎅입니다. 어묵은 글자 그대로 생선으로 만든 묵 비슷한 음식으로 탕이 아닌 구운 어묵, 튀긴 어묵 등도 가능합니다.

     

     

    어묵 역사

     

    어묵의 기원은 진나라 진시황 때라고 전해집니다. 진시황은 생선 요리를 즐겨 먹었는데, 생선 가시를 싫어했어요. 가시를 100% 제거한 생선 요리를 만들기 위해 으깬 생선살로 경단을 만든 요리가 어환의 유래라는 설이 있어요. 어환은 둥그런 경단 형태의 어묵입니다.

     

    일본식 어묵은 약 1400년 경 무로마치 막부 중기에 처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중국 남송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요.  초창기에는 명절에나 먹을 정도로 고급 음식으로 여겨졌다가, 에도 막부 때 식용유가 대규모로 보급되면서 대중화되었어요. 17세기부터 포르투갈 전통 절기인 텡푸라스(Têmporas) 때 튀김을 해 먹었고, 어묵도 그중 하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일본 일부 지역에서 튀긴 어묵을 덴뿌라라고 부르는 근거죠. 

     

    어묵의 본고장인 일본은 한국보다 종류가 많고 다양한 어종으로 만들어요. 조갯살, 문어살은 물론 상어의 연골도 재료로 씁니다. 한국에서는 어묵 하면 생선 살로만 쓰지만 일본은 소 연골, 우엉, 채소류를 섞어서 만드는 어묵도 있습니다.

     

     

    한국의 어묵

     

    한국에서도 17세기부터 왜관에서 어묵을 먹어왔던 것으로 보여요. 18세기 요리책 [소문사설]에 일본 어묵이 가마보곶이라는 이름으로 나옵니다. 이것이 어묵과 같은 건지는 잘 알 수 없어요. 숙종 45년(1719년)의 [진연의궤]에 보면 생선숙편이라는 것이 나오는데 한국식 어묵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임금님 수라상이나 궁중연회에 올라오기도 했어요. 생선 으깬 것에 참기름, 간장, 녹말을 섞어 틀에 넣고 쪄내서 잣가루 넣은 간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생선숙편은 후일 생선문주라는 명칭으로 변모되어 나타났다고 합니다. 생선숙편, 생선문주는 대중화되지는 않았어요.

     

     

    어묵은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에 본격적으로 전파되었습니다. 20세기 초, 일본에서 부산 지역으로 들어오게 되었으며, 당시 일본인들이 한국에 어묵을 제조,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한국 전쟁을 거치면서 어묵은 대중화되었고, 부산에 대규모 어묵 공장이 설립되어 전국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어묵은 일본과 달리 다양한 양념과 재료를 첨가하여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1950년대 이후 부산을 중심으로 어묵 산업이 급성장했습니다. 초기 어묵은 단순한 생선 가공품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되었습니다. 특히 1960~1970년대 경제 성장과 함께 어묵은 가성비 좋은 영양식으로 각광받았습니다. 어묵이라는 이름은 1969년 신문에 처음 등장합니다. 1985년 한 기업에서 어묵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제품을 출시했어요. 현재는 대기업부터 소규모 가게까지 다양한 형태의 어묵을 생산하며, 품질과 종류도 다양화되었습니다.

     

    현대의 어묵은 단순한 가공식품을 넘어 다양한 나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한국 어묵은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 등에서 인기가 높아졌으며, 최근에는 건강을 고려한 저염, 저칼로리 어묵도 개발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어묵 종류

     

    형태별 어묵

     

    • 사각 어묵: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로, 주로 국물 요리나 볶음 요리에 사용됩니다. 떡볶이, 어묵탕에 자주 활용되며, 얇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둥근 어묵: 동그란 형태로 만들어져 있으며, 꼬치로 꽂거나 전골에 넣기 적합합니다. 두툼한 식감이 특징이며, 튀김 어묵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 꼬치 어묵: 긴 꼬치에 어묵을 꿰어 만든 것으로, 주로 길거리 음식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많으며, 국물에 넣어 익혀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봉어묵: 생선살 반죽을 대나무 봉에 감싸 만든 어묵으로, 독특한 형태와 깊은 풍미가 있습니다. 주로 일본에서 ‘치쿠와’라고 불리며, 그릴에 구워 먹기도 합니다.
    • 롤 어묵: 채소, 고기, 치즈 등 다양한 재료를 생선 반죽으로 감싸 만든 어묵입니다. 속재료에 따라 맛이 다르고, 간편한 간식이나 도시락 반찬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조리 방식별 어묵

     

    • 튀긴 어묵: 반죽을 기름에 튀긴 어묵으로,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기름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지만, 풍미가 뛰어납니다.
    • 삶은 어묵: 물이나 국물에 삶아 익힌 어묵으로, 국물 요리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어묵탕이나 오뎅에서 주로 볼 수 있으며,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장점입니다.
    • 찐 어묵: 기름에 튀기지 않고 쪄서 익힌 어묵으로, 칼로리가 낮고 건강한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용 어묵이나 어린이용 어묵에 주로 사용됩니다.

     

     

    특수 어묵

     

    • 야채 어묵: 당근, 시금치, 양파 등 다양한 야채가 첨가된 어묵으로, 색감이 아름답고 영양이 풍부합니다. 어린이 간식이나 건강식으로 좋습니다.
    • 치즈 어묵: 어묵 안에 치즈를 넣어 만든 제품으로, 풍부한 치즈의 맛과 어묵의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집니다. 간식이나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습니다.
    • 김 어묵: 어묵 반죽을 김에 감싸 만든 것으로, 바다 향과 어묵의 맛이 조화롭습니다. 바삭하게 구워 먹거나 튀겨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어묵 영양

     

     

    주요 영양 성분

     

    • 단백질: 어묵의 주원료인 생선살은 고단백 식품으로, 근육 형성과 세포 재생에 도움을 줍니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나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 오메가-3 지방산: 어묵에 사용되는 흰 살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성분은 심혈관 건강을 돕고, 뇌 기능을 개선하며,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비타민 D: 생선살에 포함된 비타민 D는 뼈 건강에 필수적이며, 칼슘 흡수를 촉진합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노인에게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 칼슘과 인: 어묵은 칼슘과 인이 풍부해 골밀도를 유지하고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

     

     

    영양적 이점

     

    •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 공급원: 어묵은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을 제공해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 저지방, 저칼로리: 어묵은 튀기지 않은 형태로 섭취하면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적합합니다.
    • 뇌 건강 증진: 오메가-3 지방산과 DHA가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주의할 점

     

    • 나트륨 함량: 어묵은 가공 과정에서 소금이 많이 들어가므로, 과다 섭취 시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염 어묵을 선택하거나, 물에 데쳐 나트륨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첨가물: 일부 저가 어묵에는 방부제, 인공 조미료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묵 먹는 법

     

    요리별 활용법

     

    • 어묵탕: 어묵을 국물에 넣고 끓여 만든 요리로, 겨울철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무, 대파, 고추 등을 넣어 깊은 국물 맛을 내며,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 떡볶이: 어묵과 떡을 매콤한 고추장 소스에 볶아 만든 요리입니다. 어묵의 쫄깃한 식감이 떡과 잘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간식입니다.
    • 어묵 볶음: 어묵을 채 썰어 야채와 함께 볶아내는 요리입니다. 간장, 올리고당으로 양념해 달콤 짭조름하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어묵을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 나트륨 줄이기: 어묵을 국물 요리에서 사용할 때, 미리 끓는 물에 데쳐 나트륨을 빼는 것이 좋습니다.
    • 굽거나 찌기: 튀긴 어묵 대신 구워서 먹거나 찐 어묵을 선택하면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야채와 함께 섭취: 어묵을 야채와 함께 조리하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어묵을 활용한 이색 요리

     

    • 어묵 피자: 어묵을 피자 도우처럼 사용해 토핑을 올리고 오븐에 구우면, 색다른 맛의 어묵 피자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어묵 샌드위치: 어묵을 구워서 빵 사이에 넣고 야채와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면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 어묵 스낵: 어묵을 얇게 썰어 오븐에 바삭하게 구워내면 건강한 스낵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묵의 개요, 역사, 종류, 영양, 먹는 법에 대해 알아봤어요. 어묵은 영양과 다채로운 맛을 제공합니다. 형태와 조리 방식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나트륨 섭취에 주의하고, 튀기지 않은 어묵을 선택하면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어묵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로 그 깊은 맛을 즐겨보세요. 오뎅은 어묵과는 다른 탕 요리라는 점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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